이창용 "10월 이후 국제유가 크게 오르면 통화정책 기조 바뀔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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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일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 가장 큰 변수로 국제유가를 꼽으며 "10월 이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를 경우 통화정책 기조가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저희가 예상하는 기조대로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아마 유가 수준이 될 것 같다"며 "10월 이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다면 저희의 예상한 것 이상으로 물가가 오르고, 그렇다면 정책 기조가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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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김유승 한재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일 기준금리 결정에 있어 가장 큰 변수로 국제유가를 꼽으며 "10월 이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를 경우 통화정책 기조가 바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앞으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씩 점진적으로 인상될 것인지를 묻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재는 "저희가 예상하는 기조대로 금리 인상을 점진적으로 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아마 유가 수준이 될 것 같다"며 "10월 이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다면 저희의 예상한 것 이상으로 물가가 오르고, 그렇다면 정책 기조가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최근 1~2개월 사이에 국제유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저희 예상대로 가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물가를 금리만으로는 잡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금리를 그대로 두고 잡기도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라며 "기재부가 재정 적자를 줄이는 폭으로 가고 있는 것은 국제적으로 볼 때는 굉장히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일관성을 갖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저희는 재정정책과의 정책 공조가 이뤄져 국제유가만 안정되면 물가를 저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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