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동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첫날은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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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약 3개월 만에 재가동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
첫날인 만큼 재가동된 임시선별검사소는 한산했다.
앞서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지난해 2월15일부터 운영했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자 4월30일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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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고여정 기자 = 대구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약 3개월 만에 재가동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검사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2시30분까지는 소독, 근무자 휴식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검사 대상은 만 60세 이상 고령자,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자, 해외입국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 등이다.
PCR 검사를 받으려면 신분증, 의사 소견서, 보건소 통보 문자 등을 제시해야 한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
첫날인 만큼 재가동된 임시선별검사소는 한산했다.
농구장이 있던 곳에는 검사 안내 팻말과 함께 다시 임시선별검사소가 마련됐다.
임시선별검사소는 올해 초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임시선별검사소가 북적거렸지만 이날 임시선별검사소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들른 시민들은 찾기 어려웠다.
올해 초 30분에서 1시간가량 줄을 서서 겨우 검사를 받던 모습과 대비됐다.
30분이 지나자 시민 1명이 바로 검사를 받으러 검사소 안으로 들어갔고 한산한 만큼 검사는 바로 끝났다.
검사를 받은 이모(70)씨는 "다시 임시선별검사소가 생기니 가깝고 좋다"며 "여기가 다시 재가동되지 않았다면 병원이나 보건소를 가서 기다려야 했는데 다시 생기니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임시선별검사소가 다시 재개된 줄 '몰랐다'고 말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김모(44·여)씨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다시 임시선별검사소가 생긴줄 몰랐다"며 "이렇게 다시 재가동 되니 코로나19가 다시 심각해질까 두렵다"고 전했다.
몇몇 시민들은 공원에서 마스크를 벗고 산책을 하다가도 임시선별검사소를 보고 마스크를 챙겨 쓰곤 했다.
임모(42)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임시선별검사소 근처에서는 마스크를 다시 쓴다"며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져 불안한 마음이긴 하다"고 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진료소 관계자는 첫날인 만큼 '한산'하다고 했다.
관계자는 "오늘 오전엔 검사받으러 온 시민들이 많지 않았다"며 "오늘 재가동해서 시민들이 잘 모를수도 있다. 내일부터는 다시 많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지난해 2월15일부터 운영했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자 4월30일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1일 기준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4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82만4310명이다.
대구에서는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주 만에 3000명을 넘겼다.
지난달 27일 신규 확진자는 3879명이며 지난 4월27일(3598명)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rud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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