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총재 "물가 2∼3개월 후 안정 예상..0.25% p 인상 바람직"

유영규 기자 2022. 8. 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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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1일) "유가 등 해외 요인에 변화가 없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어 (상승세가) 2∼3개월 지속된 뒤 조금씩 안정될 것으로 본다"며 "(이 기조가 유지되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올려 물가 상승세를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물가 (상승률) 수준이 2∼3%면 국민이 물가 상승을 못 느끼고 경제활동을 하지만 6∼7%가 되면 (상승세가) 가속된다"며 "6%를 넘으면 훨씬 더 큰 비용이 수반될 수 있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거시적 측면에서는 물가 오름세가 꺾일 때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취약계층 문제는 경제부총리께서 말씀하신 대로 재정을 통해 선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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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1일) "유가 등 해외 요인에 변화가 없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를 넘어 (상승세가) 2∼3개월 지속된 뒤 조금씩 안정될 것으로 본다"며 "(이 기조가 유지되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올려 물가 상승세를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이런 물가 전망과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그는 "물가가 예상했던 기조에서 벗어나면, 금리 인상의 폭과 크기를 그때 가서 데이터를 보고 결정하겠다. 빅 스텝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0.50%포인트 인상의 여지도 남겨뒀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이 이자 부담 등 서민 고통을 키운다는 김영선 의원(국민의힘)의 지적에 대해서는 "물가 오름세를 잡지 못하면 국민의 실질소득이 더 떨어지고, 뒤에 (물가 상승세를) 잡으려면 더 큰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정말 어두운 마음으로 금리를 통해서라도 물가 오름세 심리를 꺾는 것이 거시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물가 (상승률) 수준이 2∼3%면 국민이 물가 상승을 못 느끼고 경제활동을 하지만 6∼7%가 되면 (상승세가) 가속된다"며 "6%를 넘으면 훨씬 더 큰 비용이 수반될 수 있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거시적 측면에서는 물가 오름세가 꺾일 때까지는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취약계층 문제는 경제부총리께서 말씀하신 대로 재정을 통해 선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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