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임대주택 타워팰리스' 나온다..하계5단지에 첫 조성

싱가포르=기성훈 기자 2022. 8. 1. 1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의 1호 사업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의 재건축 용적률을 435%까지 완화한다.

━1989년 준공 '하계5단지' 타워팰리스━서울시도 시내 노후한 재건축 임대주택 단지를 '피나클'처럼 주거공간을 업그레이드하고 용적률 상향으로 평형을 확대하는 등 고품질로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고밀 재건축 임대주택 첫 단지는 '하계5단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 싱가포르 50층 임대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 방문..임대주택 재건축 구상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의 1호 사업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의 재건축 용적률을 435%까지 완화한다. 세대 수도 늘리고 수영장·옥상정원 등 다양한 주민공동시설을 확보해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만들기 위해서다.

오 시장은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고품질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이하 피나클)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구체화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계획을 내놨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업무지구인 마리나베이와 약 3km 인접한 도심에 건립된 피나클은 50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로 싱가포르 '주택개발청(HDB)'이 2009년 완공한 공공주택이다.

싱가포르의 고품질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 전경./사진제공=서울시 공동취재단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싱가포르 공공주택..50층 스카이브릿지도 있다
피나클은 서울로 말하자면 최초의 임대아파트 '하계5단지' 같은 곳이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HDB 주택을 허물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으로 조성했다.

높이 50층, 총 7개 동인 피나클은 현재 1848가구가 살고 있으며 26층과 50층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돼 있다. 유료 전망대로 운영되는 스카이브릿지는 길이가 500m에 달하며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CBD) 등 시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싱가포르도 공공주택 대부분이 도심보다는 외곽에 집중적으로 밀집돼있다. 하지만 피나클은 도심에서 일하는 중·저임금 근로자에게 저렴한 직주근접 주거지를 공급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조성됐다. 공공주택이 '도시 속 섬'으로 고립되지 않으면서 지역주민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시설과 개방형 설계, 인접한 공원과의 연계 등으로 공공성을 강화한게 특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의 고품질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이하 피나클)을 방문해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정책을 구체화했다. /사진제공=서울시 공동취재단
1989년 준공 '하계5단지' 타워팰리스
서울시도 시내 노후한 재건축 임대주택 단지를 '피나클'처럼 주거공간을 업그레이드하고 용적률 상향으로 평형을 확대하는 등 고품질로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재건축을 앞둔 영구·공공임대 단지는 총 34곳에 달한다.

고밀 재건축 임대주택 첫 단지는 '하계5단지'다. 하계5단지는 1989년 준공돼 올해 입주 34년차를 맞은 저층 노후 아파트다. 현재 지상 5층, 13개 동, 전용 33㎡ 640가구로 건립됐는데 재건축을 통해 151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이와 관련해 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나 노후화된 단지를 재정비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하계5단지에 대해 용도지역을 2종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용적률도 기존 93.11%에서 435%로 조정한다. 세대수와 평형대를 늘리면서도 세대분리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각각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함께 살 수 있는 '3대 거주형 주택'도 단지에 들어간다.

오 시장은 "기존엔 용적률을 다 쓰지 않았는데 새 집을 지을 택지가 없는 서울에서 새로 짓는 아파트들은 용적률을 400~50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수영장과 헬스장, 공중정원 등 다양한 시설도 확보해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대주택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다"면서 "강서구 가양동, 노원구 상계동, 마포구 성산동 등과 같은 지역에 새로운 고품질 임대주택을 짓게 되면 동네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강예원, 반년 만에 '프리지아 손절설' 종결 "우리 집에 인형 왔다""런닝맨 보다가 눈 의심했다"…장애인구역에 줄줄이 불법주차학폭의혹→그룹탈퇴 女아이돌 책상에 험한 욕설 잔뜩…진짜?30억 복권당첨 숨기고 이혼…배우자 재산분할 가능할까진서연 "남편과 석달만에 혼인신고, 부모님은 몰라"
싱가포르=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