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후루에, 버디만 10개로 LPGA 첫 승.. 김효주 2주 연속 3위

최수현 기자 2022. 8. 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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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루에 아야카(22)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27)는 2주 연속 3위에 올랐다.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가 1일 스코틀랜드 던도널드 링크스 18번홀에서 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여자 스코티시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Getty Images

후루에는 1일 스코틀랜드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84야드)에서 열린 트러스트 골프 여자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를 선두와 4타 차 공동 9위로 출발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잡아낸 그는 코스 레코드(62타)를 세우며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쳤다. 2위 셀린 부티에(29·프랑스·18언더파)를 3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이뤘다. 상금은 30만달러(약 4억원)다.

21언더파는 역대 이 대회 최다 언더파 기록이다. 이날 1번홀(파4)을 버디로 출발한 후루에는 6번홀(파3)부터 11번홀(파3)까지 6연속 버디를 잡았다. 15번홀(파3) 버디에 이어 17번(파4)·18번홀(파5)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키 153cm인 그는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가 246.71야드로 투어 최하위권(135위)이지만, 이날 페어웨이와 그린을 각각 한 번씩만 놓쳤고 퍼트 수 26개를 기록했다.

후루에는 일본 투어에서 통산 7승을 올렸고 작년엔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미국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7위로 통과해 올 시즌 신인상 랭킹에서 아타야 티띠꾼(19·태국·952점), 최혜진(23·891점)에 이어 3위(485점)를 달린다.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역대 16번째 일본 선수가 된 그는 “하타오카 나사(23·일본)가 축하해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계속 경기해서 하타오카의 우승 횟수를 따라잡고 싶다”고 했다. 하타오카는 지난 4월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렸다.

김효주는 지난주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막판 우승 경쟁을 벌이다 3위(17언더파)로 마무리했다. “예전에 스코틀랜드에서 대회에 출전했을 때와는 다르게 바람이 잔잔하고 날씨가 너무 좋았다”며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66타라는 좋은 성적으로 끝내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다음주에는 스코틀랜드 뮤어필드에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680만달러)가 열린다.

김효주가 LPGA 투어 트러스트 골프 여자 스코티시 오픈 최종 4라운드가 열린 스코틀랜드 던도널드 링크스 1번홀에서 세컨드 샷을 하고 있다./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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