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김주형, 꿈에 그리던 PGA 진출 꿈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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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10대 돌풍'의 주역이다.
17살이던 2019년 아시안투어에서 데뷔한 김주형은 그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 만 17세 149일)을 일궈 '골프 신동'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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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임시회원’으로 PGA 투어에 출전중인 김주형은 이날 성적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90점을 추가하며 총 417점을 확보,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를 지난주 123위에서 100위 초반대까지 끌어 올렸다. 김주형의 포인트는 현재 103위인 리 호지스(27·미국·416점)보다 1점 높다. 김주형은 오는 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이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125위보다 더 많은 점수를 획득하면 PGA 투어 정회원이 돼 2022-2023시즌 출전권을 확보한다. 김주형은 점수가 높아 최종전에서 컷탈락하더라도 안정적으로 투어 티켓을 손에 거머쥘 수 있게 됐다. 앞서 김주형은 메이저 US오픈 23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 18일 메이저 디 오픈에서 공동 47위의 성적을 내면서 특별임시회원 자격을 얻었다.
김주형은 경기 뒤 “꿈만 같다. 어릴 때부터 PGA 투어에서 골프를 치고 싶다는 마음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그 현실이 가까워져서 너무 영광스럽다”며 “빨리 내년에 PGA 투어에서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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