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내국인 관광객 이러다 '역대 최대'?..벌써 800만 명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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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 전환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제주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어제(31) 하루 4만 6천여 명이 제주를 찾아, 올들어 7월까지 누적 관광객 수가 8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제주 방문 내국인이 가장 많은 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으로, 당시 1,356만 명이 제주를 찾았고 7월 기준 내국인 관광객이 770만 8,4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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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대부분..2019년 대비 30만 명↑
코로나19 재유행, 고물가 등 '변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 전환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제주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사태 2년여 만에 국제선 운항 등이 재개되는 와중에도 많은 내국인들이 제주를 찾아, 관광시장 증가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상승세를 이어갈지, 코로나 재확산과 물가 추이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7월 112만 명 찾아..누적 내국인 800만 명 넘어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어제(31) 하루 4만 6천여 명이 제주를 찾아, 올들어 7월까지 누적 관광객 수가 8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체 관광객 806만 8,956명 중 99.6%인 803만 8,172명이 내국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비중은 미미했습니다.
6월부터 무사증 재개 등에 따라 일부 국제선 운항이 재개됐지만 제주 방문 외국인은 3만 784명에 그쳤습니다.
제주 방문 내국인이 가장 많은 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으로, 당시 1,356만 명이 제주를 찾았고 7월 기준 내국인 관광객이 770만 8,4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올해 제주를 찾은 국내 관광객은 30만 명이 더 늘었습니다.
7월 한 달 관광객도 100만 명을 넘었습니다. 112만여 명이 찾았고, 이가운데 내국인은 111만 명으로 각각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코로나 19 재확산 등 변수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한해 내국인 관광객 수준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위축된 경기와 물가 상승세, 더불어 코로나 19 재유행 등 잠재 변수 추이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BA.5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 등에 따라 코로나 유행 전망을 수정하고 나서, 8월 중 재유행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며 일 확진자 수가 최대 28만 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란 예측까지 내놓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규제 조치 수위에 따라 관광시장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성수기인 8월 관광객이 96만여 명으로, 100만 명에 못미친 바 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연말 이후에나 해외 관광객들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될 것으로 예상돼, 우선은 내국인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과 재유행 추세가 워낙 가팔라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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