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실상 비대위 체제 돌입..비대위원장 하마평 보니
1일 여권에 따르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을 임명한 뒤,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최고위 해산 후 비대위를 출범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날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추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당헌·당규상 상임전국위를 열고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에 대한 유권해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분들이 있으나 명확하게 지명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하고 혼란스러운 당의 내홍을 관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물을 비대위원장으로 인선해야 한다는 게 여당의 중론이다.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조경태 의원은 한 언론에 "당내에서 '5선 의원 가운데 한 명이 맡아서 하는 게 좋겠다'고 논의되고 있다"며 "주변에서 저더러 비대위원장을 맡는 게 좋겠다고 제안해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조 의원은 전날 매경닷컴과의 통화에서 "'비대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이 온다면 수락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뿐"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비대위원장 제안을 받은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력 비대위원장 후보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대해 "나는 관심이 없다. 나한테 물어보지 말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반면 비윤계 원외 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됐기 때문에 친윤계 인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때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비대위원장 인선도 결국 윤심(尹心)이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윤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정이 '한마음'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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