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고생 4명, 일본 고교 최대 만화대회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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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고교생들이 일본에서 열린 만화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전남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김서영·송의연(이상 3년)·김혜령·이채은(이상 2년) 학생 등 4명이 일본 고치현 고치시에서 열린 '만화 고시엔' 결승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만화 고시엔은 발상력과 표현력을 겨루는 일본 최대 규모 고교 만화 경연대회로 이번 대회는 179개 학교가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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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서영·송의연·김혜령·이채은…일본 만화 고시엔 1위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의 고교생들이 일본에서 열린 만화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전남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김서영·송의연(이상 3년)·김혜령·이채은(이상 2년) 학생 등 4명이 일본 고치현 고치시에서 열린 '만화 고시엔' 결승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만화 고시엔은 발상력과 표현력을 겨루는 일본 최대 규모 고교 만화 경연대회로 이번 대회는 179개 학교가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여고 학생들은 대회 출전을 목표로 세우고 오윤숙 지도교사의 도움을 받아 팀을 구성했다. 이어 지난 5월 열린 예선에 작품을 보냈다.
출전에만 의의를 뒀던 대회에서 전남여고 학생들은 외국 고교 3개·현지 고교 17개에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확보하자 꿈을 '순위권 안에 드는 것'으로 수정했다.
결승무대는 주최측이 제시한 주제를 4~5시간내에 표현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전남여고는 지난달 30일 열린 결승 1차전에서 '그림자' 주제의 작품을 완성해 2차전에 진출했다. 이어 '상냥한 세상'이라는 주제에 맞게 그림을 완성했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대회장에 갈 수 없어 학교에 모인 학생들은 제시된 주제에 맞는 그림을 논의한 뒤 작품을 완성했다.
작품은 '사람을 볼때 외면이 아닌 내면을 봐야 한다'는 내용으로 완성됐다. 만화대회 처음 참석한 고교생들이 고치현역에서 길을 헤매는 중에 '온몸 문신 남성'까지 발견하고 무서워 하지만 대회장까지 가는 지도가 문신으로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대회장에 도착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오윤숙 지도교사는 "결승 무대 마지막 작품 중 '길을 잃고 헤매는 고교생'은 대회에 출전한 자신들이며 '온몸 문신 남성'은 첫 출전 대회에 대한 두려움, '지도 문신'은 선입견을 갖지않고 내면을 들여다보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일본 현지 그림을 완성하고 싶어했는데 코로나19와 비용 등의 문제로 온라인 참여했다"며 "목표 했던 이상의 성적을 거둬 많이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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