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공개 최고위, 위원들 불참으로 무산..권성동 "오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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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 사퇴 의사를 밝히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불참한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고위에서 사퇴를 선언했으니 최고위 간담회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면서 "권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를 내려놓으면서 비상 상황을 선언하면 다들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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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영서 기자 =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직무대행 사퇴 의사를 밝히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1일 예정됐던 국민의힘 비공개 최고위는 최고위원들의 불참으로 열리지 못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예정된 정례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오전 10시 30분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를 공지했지만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최고위원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오전 11시 47분 경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나와 '최고위 간담회가 무산된 거냐'는 질문에 "최고위 간담회는 일단 좀 미뤘다"면서 "오늘은 없다"고 전했다.
권 원내대표보다 30분 가량 먼저 원내대표실에서 나온 성 정책위의장도 '최고위 간담회 자체가 안 열린건가'라는 기자들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오늘 의원총회 이후 최고위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일정들을 맞춰봐야 한다"며 "일정을 맞추고 조정해서 하는 것이지 어느날 갑자기 몇시까지 모이라고 하면 군대도 아니고, 그럴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의총을 열어도 오는 의원이 있고 안 오는 의원이 있지 않느냐"면서 "최고위도 각각 일정들이 있기 때문에 조율을 해보든가 이렇게 해서 맞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는 최고위원 사퇴를 선언한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과 사퇴를 거부하고 있는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이 불참했다.
불참한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최고위에서 사퇴를 선언했으니 최고위 간담회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면서 "권 원내대표가 원내대표를 내려놓으면서 비상 상황을 선언하면 다들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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