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장연 시위 현장 대응 애로사항 있어..한도내 최대한 노력"

김규빈 기자 2022. 8. 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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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재개로 출근시간대 극심한 혼잡이 벌어진 것과 관련, 경찰이 "현장 대응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법령에 의한 절차를 생략하고 할 수 없는 애로사항이 있다"며 "한도 내에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현재 전장연 지하철 승하차 및 도로점거 시위와 관련해 26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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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장 "엘리베이터 설치 등 문제 없어..전장연 측 조사거부"
김광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2.6.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시위 재개로 출근시간대 극심한 혼잡이 벌어진 것과 관련, 경찰이 "현장 대응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법령에 의한 절차를 생략하고 할 수 없는 애로사항이 있다"며 "한도 내에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일 오전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장연 시위 현장에서 경찰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시민들의 반응이 많았는데 어떤 입장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3분 5호선 광화문역에서 방화행 지하철에 탑승해 승하차 시위를 시작했다. 이 때문에 출근시간대 5호선 상·하행선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김 청장은 현재 전장연 지하철 승하차 및 도로점거 시위와 관련해 26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앞서 전장연은 엘리베이터 설치 등을 이유로 조사를 거부했는데, 이미 1층에 조사실이 마련되어 있었다"며 "상황은 문제가 없었는데 (전장연 측에서) 조사에 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을 고려해 남대문경찰서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하고, 집중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완주 의원의 보좌관 관련 성비위 의혹과 관련해선 "관련자들의 진술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사건의 성격상 신중하게 입증할 필요성이 있다"며 "신중하게 입증을 위한 분석을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특별단속과 관련해선 "지난주 268건이 단속됐다"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9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또 경찰은 변호사 광고 플랫폼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에게 모욕성 발언을 쏟아낸 혐의를 받는 변호사들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관련자 9명에 대해 조사 중에 있으며, 이 중 3명은 조사를 완료했다"며 "나머지 관련자도 추가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경찰은 디스커버리 펀드 사건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 위반, 직권남용 혐의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가상화폐 루나·테라 관련 법인자금 횡령 사건에 대해서도 자금추적 등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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