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비 부담에 냉면도 간편식으로.. CJ제일제당, 세 달간 300억어치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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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를 맞은 간편식 냉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정간편식(HMR)으로 여름 외식을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외식 물가는 지난해 6월보다 8.0% 상승, 1992년 10월(8.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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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매출 120억 육박"
여름 성수기를 맞은 간편식 냉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정간편식(HMR)으로 여름 외식을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자사 간편식 냉면의 매출이 약 3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된 7월의 경우 매출이 120억원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이는 외식 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닐슨 IQ 코리아 기준으로 간편식 냉면 시장에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자사 냉면은 1인분 기준으로 가격을 환산하면 통상 2000원대로 전문점 가격의 약 4분의 1에 불과하다"며 "외식 전문점 수준의 맛을 가정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추세라면 냉면 극성수기가 지난 8월에도 매출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들어 물가 상승과 함께 소비자의 외식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동향에서 외식 물가는 지난해 6월보다 8.0% 상승, 1992년 10월(8.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서울 지역에서 1만원 아래로는 냉면 가격을 찾아보기 쉽지 않게 됐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냉면 평균 가격은 올해 들어 5.5% 오른 1만269원으로 집계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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