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도 원숭이두창 첫 사망자 발생.."UAE서 입국 2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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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인도에서도 관련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더힌두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판정을 받은 22세 남성이 지난달 30일 남부 케랄라주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원숭이두창 사망자는 그간 아프리카에서만 나왔으나 최근 브라질, 스페인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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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원숭이두창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인도에서도 관련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더힌두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최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판정을 받은 22세 남성이 지난달 30일 남부 케랄라주의 한 병원에서 숨졌다.
지난달 21일 UAE에서 입국한 후 같은 달 27일 입원한 이 남성은 심한 피로와 함께 수막염 증세를 보였다고 병원 당국은 전했다. 다만, 외관상으로 눈에 띄는 전형적인 원숭이두창 증상은 없는 상태였다.
이 남성의 감염 사실은 사망 이후에야 알려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친척들이 남성의 사망 후 당국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기 때문이다.
이에 보건 당국은 이 남성과 접촉한 택시 기사, 의료진, 이웃, 친척 등에 격리를 요청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인도에서는 지금까지 숨진 남성을 제외하고 케랄라주에서 3명, 뉴델리에서 1명의 감염자가 각각 확인됐다.
원숭이두창은 1958년 원숭이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원숭이두창 사망자는 그간 아프리카에서만 나왔으나 최근 브라질, 스페인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이번 유행이 시작된 후 전 세계의 확진 사례는 1만8천건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3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바 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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