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준석 '성접대 의혹' 참고인 추가조사 더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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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대표에게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참고인을 세 차례 접견조사 했지만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 대표에 대한 성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8일 세 번째 참고인 조사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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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이 사건에서 굉장히 중요한 핵심 참고인"
"김건희 여사 허위경력 의혹 답변 확인 중"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대표에게 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참고인을 세 차례 접견조사 했지만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수감 중)에 대해 "수사일정에 따라 추가 조사가 몇번 더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에 대한 성 상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8일 세 번째 참고인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빨리 마무리하고 싶지만, 수감돼 있는 상태기 때문에 접견시간이라는 제한이 있고 질문에 대한 참고인의 답변 성향에 따라서 조사가 지연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김 대표는) 이 사건에서 굉장히 중요한 핵심 참고인"이라고 말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해 이 대표가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 비상대책위 위원 시절 이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김 대표에게 성 접대와 900만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경찰은 성접대 및 증거인멸교사 등 제기된 의혹들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현재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회사 매출 규모를 부풀리는 등의 수법으로 투자자를 속여 수백억원대 돈을 가로챈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아 서울구치소에 복역 중이다.
김 청장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허위경력 의혹 수사와 관련, "답변서에서 확인해야 할 내용들이 꽤 있어 확인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자신을 둘러싼 허위 경력 기재 의혹 등과 관련해 경찰이 보내온 서면질의서에 약 2개월 만에 답변서를 제출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무소속 의원의 성폭력 의혹 수사에 대해선 "사건의 성격상 충분히 신중하게 입증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관련자들 진술 등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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