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국 곳곳서 폭우로 홍수..최소 80명 사망·30명 실종

김예슬 기자 2022. 8. 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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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역을 강타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80명이 숨지고 30명이 실종됐다고 3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위기관리기구(CRI)의 네자드 자하니는 "최근 홍수로 최소 2만 채의 주택이 파손됐고, 수도 테헤란과 다른 3개 지역에서 최소 30명이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이란 남부 지역은 에스타반시(市) 로드발강의 댐이 범람한 것을 시작으로 2주 동안 치명적인 홍수와 산사태와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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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0만명이 피해..기후위기로 홍수 발생 빈번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트럭들이 진흙을 옮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란 전역을 강타한 홍수와 산사태로 최소 80명이 숨지고 30명이 실종됐다고 3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위기관리기구(CRI)의 네자드 자하니는 "최근 홍수로 최소 2만 채의 주택이 파손됐고, 수도 테헤란과 다른 3개 지역에서 최소 30명이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이란 파스통신에 따르면 테헤란을 포함한 20개 이상 주(州)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가 발생해 공항과 주요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대피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각 부처 장관과 주지사들에게 홍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조처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란 남부 지역은 에스타반시(市) 로드발강의 댐이 범람한 것을 시작으로 2주 동안 치명적인 홍수와 산사태와 싸우고 있다. 60개 도시, 140개 마을에서 8300만 명이 홍수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기후 위기로 인해 이란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돌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하고 있다. 앞서 2018년 3월 파르스 지역에서는 홍수로 인해 44명이 숨졌고, 2019년에도 기록적인 강우량으로 인해 홍수가 발생해 70명 이상이 사망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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