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에 6월 문화·레저 온라인거래액 '역대 최대'..여행·교통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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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에 6월 문화·레저 관련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영화, 공연 예매 등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은 27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1.6% 늘어 2017년 1월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소매판매액(45조7659억원)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서비스 제외 12조1379억원)의 비중은 26.5%다.
2분기 문화·레저 서비스 거래액(7068억원) 역시 역대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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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해외 역직구 58.6%↓ 5060억원..역대 최대 감소폭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에 6월 문화·레저 관련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 5월 관련통계 작성 뒤 처음 감소를 보인 배달음식 온라인 주문액은 평년보다 이른 더위와 잦은 강우 등 날씨 영향으로 한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조7806억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10.4% 늘었다.
특히 영화, 공연 예매 등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은 27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1.6% 늘어 2017년 1월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항공권과 버스·기차표, 렌터카, 숙박시설 예매 등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은 1조6496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1년 전(8164억원)의 약 2배 수준으로, 2019년 8월 이후 최고 거래액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6월8일부터는 해외 입국자 격리의무도 사라지며 외부 활동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식료품과 의복, 신발 소비도 1년 전보다 16.8%, 8.2%, 8.1% 각각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급성장하다 지난 5월에 2017년 1월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보였던 음식서비스(배달음식) 온라인쇼핑액은 4.6% 늘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6월 날씨가 평년 대비 기온은 높았고 강우 일수는 늘어 그 영향을 소비자들이 받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4%로 1년 전보다 3.4%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소매판매액(45조7659억원)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서비스 제외 12조1379억원)의 비중은 26.5%다.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0조590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분기보다 11.1% 증가했다.
이 역시 문화·레저 서비스가 127.7%, 여행·교통 서비스가 100%로 전년 동분기 대비 증가폭이 컸다. 2분기 문화·레저 서비스 거래액(7068억원) 역시 역대 최대치다.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2.1% 증가에 그쳤다.
2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한 37조556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보였다.
올해 2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5060억원으로 2016년 3분기(5610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1년 전보다 58.6% 감소한 것으로, 비율로는 관련 통계작성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 과장은 "중국으로의 판매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는데, 3월 이후 중국 주요 도시들의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내수 소비가 위축된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한다"고 말했다.
해외 직접 판매액은 국경 간 전자적으로 주문돼 물리적으로 배송된 재화(상품, 여행 및 예약 서비스 제외)의 거래액을 말한다. 절반 이상은 면세점의 온라인 판매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302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1% 증가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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