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구단별 보수 총액 원투펀치] 원주 DB에 필요한 것, 높이+외곽 화력 지원

손동환 2022. 8.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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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에 필요한 것은 '높이'와 '외곽 화력 지원'이다.

기자가 구단별 보수 총액 1~2위 선수들에게 주목을 하는 이유다.

김주성(원주 DB 코치)의 현역 시절처럼 '높이'와 '기동력', '넓은 활동 범위'를 보여줬다.

2019~2020 시즌 보수 총액 12억 7,9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DB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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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에 필요한 것은 ‘높이’와 ‘외곽 화력 지원’이다.

KBL 10개 구단 모두 지난 6월 30일 국내 선수 등록을 마쳤다. 필리핀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도 있고, 외국 선수와 계약을 마친 팀도 있다.

외국 선수와 아시아 쿼터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러나 KBL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는 국내 선수다. 중심을 잡아줄 국내 선수가 없다면, 팀 성적도 한계를 노출할 수밖에 없다.

10개 구단 모두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에게 집중했다. 가치를 인정받은 핵심 자원들에게 높은 보수 총액을 안겼다. 특히, 에이스 혹은 컨트롤 타워로 꼽힌 이들에게는 팀 내에서 가장 높은 보수 총액으로 가치를 측정했다. 기자가 구단별 보수 총액 1~2위 선수들에게 주목을 하는 이유다.

# 원주산성의 여전한 중심

[김종규, 최근 2년 보수 총액]
1. 2021~2022 : 5억 1천만 원 (연봉 : 3억 6천만 원, 인센티브 : 1억 5천만 원)
2. 2022~2023 : 5억 원 (연봉 : 3억 5천만 원, 인센티브 : 1억 5천만 원)


김종규(206cm, C)는 경희대 시절부터 ‘제2의 김주성’으로 불렸다. 김주성(원주 DB 코치)의 현역 시절처럼 ‘높이’와 ‘기동력’, ‘넓은 활동 범위’를 보여줬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가치를 더 높였다.
김종규는 2018~2019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가 됐다. 김종규의 선택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종규도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DB로 입단했다. 2019~2020 시즌 보수 총액 12억 7,9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DB 유니폼을 입었다.
2019~2020 시즌에는 윤호영(196cm, F)-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와 함께 DB의 정규리그 공동 1위를 이끌었다. 그러나 해당 시즌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됐고, 김종규는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2020~2021 시즌과 2021~2022 시즌에는 기대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022~2023 시즌 팀 내 보수 총액은 공동 1위다. 김종규가 지닌 높이가 DB의 기반 전력이기 때문이다. 김종규도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 원주로 돌아온 남자

[두경민, 최근 2년 보수 총액]
1. 2021~2022 : 4억 원 (연봉 : 3억 2천만 원, 인센티브 : 8천만 원)
2. 2022~2023 : 5억 원 (연봉 : 3억 5천만 원, 인센티브 : 1억 5천만 원)


두경민은 201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원주 동부(현 원주 DB)에 입단했다. 2020~2021 시즌까지 녹색 유니폼만 입었다.
그러나 2020~2021 시즌 종료 후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됐다. 허웅(전주 KCC) 대신 김낙현(국군체육부대)과 다이나믹 듀오를 형성했다. 하지만 비시즌 때 무릎 부상을 입었고, 시즌 중에도 잦은 부상으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좋지 않은 상황 속에 첫 FA를 맞았다.
그렇지만 친정 팀인 DB가 두경민의 손을 붙잡았다. 두경민은 1년 만에 원주로 돌아왔다. 김종규-강상재(200cm, F) 등 장신 자원과 합을 맞춰야 하고, 정호영(188cm, G)-이준희(193cm, G) 등 어린 가드진을 이끌어야 한다.
DB는 전통적으로 높이를 강점으로 삼았다. 2022~2023 시즌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높이가 강점이 되려면, 외곽 화력이 지원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두경민의 존재가 중요하다. DB가 오랜만에 플레이오프로 나서려면, 두경민의 활약은 필수 요소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두경민-김종규(이상 원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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