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휴가 기간 지방 휴양지 안 간다..서울서 정국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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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1~5일 여름휴가 기간 동안 지방 휴양지를 방문하지 않고 서울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지난중 말씀드렸던 당초 2~3일 정도 지방에서 휴가 보내는 방안은 검토 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지 않으시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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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주 1~5일 여름휴가 기간 동안 지방 휴양지를 방문하지 않고 서울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지난중 말씀드렸던 당초 2~3일 정도 지방에서 휴가 보내는 방안은 검토 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지 않으시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에 머물면서 향후 정국을 구상하시고 산책하면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아무래도 휴가 피크철에 대통령이 움직이면 해당 지역에서 휴가를 즐기시는 분들께 민폐를 끼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점들을 고려해 그런 결정을 내리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휴가지에 방문할 경우 민폐를 끼칠 상황은 사전에 예측이 가능했단 점에서 최근 대통령의 국정지지도 하락과 국민의힘 최고위원 연쇄 사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움직임 등 긴박한 정국 상황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처음부터 (지방을) 간다고 정한 게 아니라 갈까 검토를 이것저것 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최근에 달라진 상황이 있어서 바뀐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었지만 어디를 어떻게 갈진 모른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나. 근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내일 가도 금요일에 오시는 건데 시간이 없으니 안 가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종적으로 오늘 다시 확인했더니 안 가실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답답하니 산책은 하실 것이다. 산책도 사실 요즘 잘 못 하셨는데 산책하신다는 얘기는 했다"며 "어디 가시거나 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주로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에 머무르며 각계 인사들을 만나 현 정국과 관련한 조언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민심 청취를 위해 시장 등 민생 현장을 깜짝 방문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 관계자는 휴가 시작 전 윤 대통령의 당부사항에 대해선 "휴가 직전 교육부 업무보고를 미루면서까지 중대본에 방문해 코로나 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런 맥락에서 관련 일들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며 "중대본 코로나특별대응단을 만들어 매일매일 상황을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하라는 당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파출소에 들러 휴가철 치안 걱정 없도록 일선 경찰의 노고를 평가하고 격려했는데 그 역시 대통령이 중요하게 챙기는 사안"이라며 "추석 물가가 불안하지 않도록 요인을 분석해서 미리 사전에 대비하라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또 "대우조선해양 사태에서 드러난 원청과 하청 노조간 임금 이중구조 문제도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인 만큼 개선책을 만들란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태경 의원이 라디오에서 대통령비서실장 책임론을 거론한 데 대해선 "어제 말씀드린 것과 같다. 잘 듣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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