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목표 2.7% 못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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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로 제시한 2.7%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은은 5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3%에서 2.7%로 0.3%포인트 낮췄고, IMF 역시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전망을 2.3%으로 예상하며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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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보다는 물가 초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로 제시한 2.7%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하반기 대내외 경제 전망 하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금년 성장률은 지난 전망수준(2.7%)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하반기 이후 주요국 금리인상 가속,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로 국내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증대가 영향을 미쳐 이같은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수출의 경우 중국, 미국 등 주요 교역상대국의 성장세 둔화로 증가세가 약화될 것으로 봤다.
한은의 이 같은 경제 전망은 며칠 새 달라진 것으로, 황상필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달 26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 발표에서 “산술적으로 3·4분기 0.3%씩 성장하면 한은 조사국의 올해 전망치인 2.7%는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은은 5월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종전 3%에서 2.7%로 0.3%포인트 낮췄고, IMF 역시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 전망을 2.3%으로 예상하며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성장은 물가가 발목을 잡는 것으로 지목됐다. 한은은 업무보고에서 “물가와 성장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증대되었으나 현 시점에서는 물가 리스크가 더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성장 하향과 거꾸로 물가는 5월 전망수준(4.5%)를 상당폭 넘어설 것으로 봤다.
한은은 “원자재가격 상승 등 공급측 요인뿐만 아니라 수요측 압력도 커지면서 물가 오름세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그 결과 근원 및 기대 인플레이션도 크게 상승했다”고 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6%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대인플레이션도 4.7%로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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