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화학기업 휘청, 비료 등 관련산업 '초긴장'..○○가스 부족이 불러온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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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는 세계 최대의 화학 기업인 독일의 바스프가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인해 암모니아 생산을 추가로 감축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로이터>
독일에서 세번째로 큰 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운영하는 비료회사 야라는 "현재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인해 유럽 전역의 비료 생산량이 생산 능력치보다 27%나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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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부족, 암모니아 생산감축 초래
질소비료 생산량 감소…가격급등 우려
이산화탄소 생산에도 불똥 튈 듯
<로이터>는 세계 최대의 화학 기업인 독일의 바스프가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인해 암모니아 생산을 추가로 감축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독일 최대 암모니아 제조업체인 SKW피에스테리츠와 4위 기업인 이네오스도 러시아 가스 공급 차질로 인해 생산량 감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모니아는 농업 비료 외에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디젤 배기 유체 제조에서 핵심적인 재료다. 또 암모니아 생산 과정에서 축산품 가공과 탄산음료 제조에 필요한 고순도 이산화탄소도 만들어진다. 암모니아 생산 감축에 다양한 산업이 타격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지난해에도 영국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해 암모니아 생산량이 감소하자 축산업·음료 산업에서 이산화탄소 부족 현상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영국 정부는 암모니아 생산 기업에 재정 지원을 하기도 했다.
바스프 최고경영자는 분기 실적 발표 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암모니아 생산 시설 등 대량의 천연가스가 투입되는 시설의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족한 양을 채우기 위해 외부 공급업체로부터 일부 암모니아를 구매할 것”이라면서도 “농업계에선 내년에 치솟는 비료값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독일에서 세번째로 큰 암모니아 생산 시설을 운영하는 비료회사 야라는 “현재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인해 유럽 전역의 비료 생산량이 생산 능력치보다 27%나 낮다”고 밝혔다.
이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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