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주차만 허용..'차 없는 충북도청' 내주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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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청사 주차장을 문화·휴식공간으로 바꾸는 실험에 착수한다.
신형근 도 행정국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주 평일(8∼12일)에 '차 없는 청사'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본관 앞, 서관 앞뒤, 동관 앞뒤, 신관 뒤, 민원실 앞 등 377면의 주차장을 106면으로 조정한다.
도는 시범 운영 기간 폐쇄된 주차면에서 도립교향악단 공연, 영동난계국악단 공연, 버스킹 공연, 레이크파크 사진 전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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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가 청사 주차장을 문화·휴식공간으로 바꾸는 실험에 착수한다.
신형근 도 행정국장은 1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주 평일(8∼12일)에 '차 없는 청사'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청 공간을 전면 재편해 도민에게 문화공간으로 돌려주겠다는 김영환 지사의 강력한 의지에 따른 것이다.
도민들이 문화예술 공간, 휴게 공간, 관광·체험공간으로 도청을 편안하게 이용하도록 하고, 정원 등과 연계해 도청 내부를 프리마켓, 야외전시장 등 복합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취지에서다.
도는 이에 따라 본관 앞, 서관 앞뒤, 동관 앞뒤, 신관 뒤, 민원실 앞 등 377면의 주차장을 106면으로 조정한다. 이 106면의 주차장은 신관 뒤와 농협 옆에 마련된다.
시범 운영 기간 청내 차량 진입은 통제된다.
도청 각 부서 방문이 필요한 민원인과 도청 직원 중 장애인, 임산부만 차를 댈 수 있다.
도는 시범 운영 기간 폐쇄된 주차면에서 도립교향악단 공연, 영동난계국악단 공연, 버스킹 공연, 레이크파크 사진 전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직원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용버스를 셔틀버스로 투입하고 외부 유휴주차장 활용, 카풀 등을 유도할 예정이다.
도는 시범 운영에서 특별한 문제가 노출되지 않는 한 직원 출퇴근 문제 등 보완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차 없는 청사' 정책을 굳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기자간담회 자료를 통해 "차 없는 도청을 만든 후 옥상 하늘공원, 미술관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도민들이 문화재로 등록된 도청에 대해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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