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에도 초고층 빌딩이..초고밀도 개발 추진

안지혜 기자 2022. 8. 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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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서울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으로 중구 세운상가 일대를 꼽을 수 있는데요.

서울시가 이곳에도 용산 정비창처럼 초고층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합니다.

자세히 들어보죠.

안지혜 기자, 세운상가 청사진이 나왔죠?

[기자]

네, 세계도시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운지구 개발계획안을 밝혔는데요.

골자는 용도와 용적률 제한 없이 유연하게 복합개발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의 대표적 도심 명소인 마리나원을 사례로 들었는데요.

마리나원은 최대 층수 34층, 1300%의 용적률을 적용해 주거와 업무, 상업시설을 두루 갖췄습니다.

땅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유연하게 복합개발할 수 있도록 '화이트 사이트'를 적용한 덕분입니다.

이걸 적용하면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필지에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는 만큼 세운지구 역시 같은 방식으로 용적률 1500% 이상 초고밀로 개발해 낙후된 도심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같은 방식의 용산 정비창 부지 개발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도심 안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복합개발을 하려면 새로운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토계획법을 뛰어넘는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이 이뤄져야 하는데요.

지역 실정에 맞는 개발계획 수립과 실행을 위해 지자체장의 실질적인 권한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 시장은 "특례법 제정에 대한 중앙정부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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