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휴가 중 지방 방문 취소.."서울서 정국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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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기간에 애초 예정했던 지방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고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을 향한 쇄신 요구가 동시에 분출하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애초 지방에서 2~3일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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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지지율, 대통령실 쇄신론 등 영향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기간에 애초 예정했던 지방 방문 일정을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고 여당과 정부, 대통령실을 향한 쇄신 요구가 동시에 분출하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오픈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애초 지방에서 2~3일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에 머물면서 향후 정국을 구상하시고 산책하면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무래도 휴가피크일 때 대통령이 움직이면 해당 지역에서 휴가를 즐기는 분들께 폐를 끼칠 수도 있어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닷새간 취임 후 첫 여름휴가에 들어간 상태다. 애초 이 기간에 역대 대통령들이 휴가를 보내던 경남 거제 저도에 머물면서 휴식을 취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결국 무산됐다. 윤 대통령의 업무 복귀는 오는 8일로 예정돼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통령실에 대한 쇄신 요구가 거세다. 전날 여당 지도부 줄사퇴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대한 인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분출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TBS 의뢰, 7월 29~30일) 조사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28.9%, 부정 평가는 68.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7월 25~29일)의 경우 주간 기준 긍정 평가는 33.1%를 기록했으나 조사기간 막판인 지난달 29일 일간 기준으로는 긍정 평가가 28.7%로 떨어졌다.
지난달 29일 한국갤럽 여론조사(26~28일)에서 28%를 기록한 데 이은 것이다. 이는 취임 80일 만으로, 지지율이 20%대로 내려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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