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 맞서는 박용진·강훈식.. 단일화 '막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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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본 경선 레이스가 막이 오른 가운데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두 후보인 박용진·강훈식 의원(기호순)이 이재명 의원에 맞서 본선 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3일 이전까지 단일화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박 의원은 3일부터 당원 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그 이전에 단일화 결론을 내는 것이 좋겠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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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단일화 데드라인 D-1
3일부터는 당원투표 시작
양측 성사 여부 이목 집중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본 경선 레이스가 막이 오른 가운데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두 후보인 박용진·강훈식 의원(기호순)이 이재명 의원에 맞서 본선 투표가 시작되는 오는 3일 이전까지 단일화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1일 민주당에 따르면,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3명의 당 대표 후보자는 8월 한 달간 전국을 돌며 합동 연설회 등을 통해 유권자들을 만난다. 전당대회 본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3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다. 첫 투표는 3일 강원·대구·경북지역 온라인 투표(4~5일 ARS 투표)다.
앞서 박 의원은 3일부터 당원 투표가 시작되는 만큼 그 이전에 단일화 결론을 내는 것이 좋겠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첫 당원 투표가 지난 뒤 단일화가 성사되면 사퇴한 후보가 얻었던 득표는 모두 ‘사표 처리’되기 때문이다.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1강인 이 의원과의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지금 한 표,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단일화를 할 거라면 최대한 빨리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후보들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단일화 시점을 고심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표 일정이 민주당의 험지로 불리는 지역 순, 즉 선거인단 모수가 적은 순으로 진행되기에 반드시 3일 이전에 단일화를 성사시키지 못하더라도 승산은 남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민주당이 밝힌 순회 투표 일정을 보면, 오는 4~6일 제주·인천, 10~12일 부산·울산·경주, 11~13일 충청, 17~19일 전북, 18~20일 광주·전남지역 순으로 진행된다.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서울·경기지역은 24~26일에 투표가 이뤄진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인천 부평구청에서 자신의 지역구(인천 계양을)가 있는 인천지역 당원들과 만난다. 박 의원은 이날 공개활동을 하지 않고 신문·라디오 인터뷰만 진행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이날 라디오·TV 인터뷰 후 대구지역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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