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적 우위에 리드하고도..대구 발목 잡는 '원정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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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원정 징크스'에 또다시 발목 잡혔다.
알렉산더 가마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지난달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30골)는 8위 강원FC(31골·이하 승점 27)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9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20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에서도 전반 29분 얻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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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박준범기자] 대구FC가 ‘원정 징크스’에 또다시 발목 잡혔다.
알렉산더 가마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지난달 3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30골)는 8위 강원FC(31골·이하 승점 27)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9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이날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전반 14분 새 얼굴 페냐의 패스 미스로 수원FC 정재용에게 선제골을 헌납했다. 그러나 대구는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고재현이 탁월한 위치 선정으로 시즌 9호골을 작성했다. 가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세징야까지 투입했다. 그리고 후반 21분 김승준이 세징야를 막다 위험한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 판정을 받았다. 김도균 수원FC 감독과 김승준이 판정에 불만을 표출했으나 달라지지 않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대구는 이후 수원FC를 몰아붙였다. 대구는 후반에만 14개의 슛을 퍼부었고 볼 점유율도 66%에 달했다. 그리고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페냐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첫 실점에 빌미를 제공한 페냐의 ‘결자해지’였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김건웅의 돌파를 막던 수비수 김우석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다. 김우석은 퇴장 명령을 받았고, 페널티킥도 내줬다. 키커로 나선 김현이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대로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가마 감독은 “우리 실수로 2실점 했다. 손에 쥐었던 승리를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대구는 20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에서도 전반 29분 얻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가마 감독의 말대로 대구는 다 잡았던 올 시즌 원정 첫 승을 눈앞에서 또 한 번 놓쳤다. 대구는 23경기에서 5승(12무6패)을 거뒀다. 모두 홈에서 거둔 승리다. 홈 성적은 5승4무2패다. 반대로 원정에서 치른 12경기에서 8무4패를 기록하고 있다. 3라운드 로빈을 시작한 시점에서 원정 승리가 없는 건 뼈아프다.
‘원정 징크스’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이 기간이 더욱 길어지게 되면 선수들은 부담감과 조급함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9위로 아직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대구의 고민이 깊어진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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