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약자동행 특별시' 만들 것"..세계도시정상회의 연설

하종민 2022. 8. 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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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을 '약자 동행 특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에 7월31일~8월1일 이틀 간 참석했으며, 내년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최지가 서울로 확정됨에 따라 특별연설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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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세훈 "서울을 살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도시로 만들 것"

[싱가포르=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WCS) 개회식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22.08.01. photo@newsis.com


[싱가포르=뉴시스] 하종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을 '약자 동행 특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도시정상회의(WCS) 개회식에 참석해 특별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너무 빠른 속도로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빈부격차는 심화되고, 누군가는 소외받는 짙은 그늘이 생겼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세계도시정상회의(WCS, World Cities Summit)'는 세계 각 도시 시장과 정계·재계·학계 인사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자리다.

오 시장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에 7월31일~8월1일 이틀 간 참석했으며, 내년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개최지가 서울로 확정됨에 따라 특별연설을 맡았다.

그는 "서울시의 모든 정책은 '약자와의 동행'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정책실험인 '안심소득' 복지시스템, 공정한 교육기회를 부여하는 '서울런' 프로그램, 임대주택의 차별과 소외를 없애는 '고품질 임대주택', 계층에 따른 의료복지 격차를 없앤 '서울형 공공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을 글로벌 선도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600년이 넘는 수도의 역사를 가진 서울은 매력적인 도시"라며 "오랜 왕조의 유산과 새로운 문화가 공존하고, 크고 작은 산과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강이 최첨단의 도심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열정적인 사람들이 모여 다채로운 시민 문화를 향유하고, K-POP과 K-뷰티 등 한류 소프트파워의 중심이 되는 감성 넘치는 도시다. 서울시는 이러한 매력을 높여서 서울을 세계인 누구나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고, 일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글로벌 선도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23년 서울에서 개최될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서 전 세계 시장님들과 제가 그리는 미래 서울의 청사진과, 시민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할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공유할 것"이라며 "새롭게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논의할 수 있을 예정이다.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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