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무등산 자락 신양파크호텔 활용계획 재검토

형민우 2022. 8. 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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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무등산 난개발을 막기 위해 사들인 신양파크호텔 활용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일 "시가 운영하는 생태호텔은 아니다"며 신양파크호텔의 생태호텔 전환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무등산 난개발방지 및 신양파크호텔 공유화를 위한 민관정 위원회'는 생태호텔과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는데, 활용계획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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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생태호텔 건립에 '난색'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사업 재검토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광주시가 민선 7기에 추진됐던 핵심 사업 가운데 일부 현안에 대해 재검토에 나서는 모습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390억 원대 세금을 들여 매입한 신양파크호텔을 리모델링해 생태시민호텔로 활용하겠다는 기존 방안은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은 1일 광주 동구 지산동에 위치한 신양파크호텔. 2022.8.1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시가 무등산 난개발을 막기 위해 사들인 신양파크호텔 활용계획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일 "시가 운영하는 생태호텔은 아니다"며 신양파크호텔의 생태호텔 전환 계획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출입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호텔) 매입이 아니라 민간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민관정 협의회의 성과는 공유하고 새로운 의견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동구청장도 신양파크호텔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냈는데 생태호텔은 들어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무등산의 난개발을 막기 위해 369억원을 들여 2019년 문을 닫은 신양파크호텔 부지를 사들였다.

'무등산 난개발방지 및 신양파크호텔 공유화를 위한 민관정 위원회'는 생태호텔과 다목적 복합 문화공간 조성 등을 제시했는데, 활용계획이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은 이어 "조직 개편과 인사를 마치고 당면한 현안은 예산 확보"라며 "이번 주는 세종시도 가고 다양한 방법으로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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