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코스피 0.3% 오른 2460선..코스닥 0.3% 상승

정지형 기자 2022. 8. 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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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1일 국내 증시가 상승세다.

이날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9포인트(0.35%) 상승한 2460.19를 가리키고 있다.

실제로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전월 대비 1.0%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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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 순매수 증시 오름세 견인
반등 지속 기대 나오나 "속단하기 이르다" 지적도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0.82%) 상승한 2435.27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나오는 가운데 1일 국내 증시가 상승세다.

이날 오전 11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9포인트(0.35%) 상승한 2460.19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0억원과 105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53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1.99%) 삼성SDI(1.93%) LG에너지솔루션(1.42%) 삼성바이오로직스(0.69%) 등 대다수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09%) 비금속광물(1.8%) 화학(1.33%)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업(-0.9%) 증권(-0.65%) 보험(-0.64%)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0.32%) 오른 806.18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3.94%) 천보(2.84%) 엘앤에프(2.1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2.61%) 펄어비스(-1.31%) 스튜디오드래곤(-0.79%) 등은 내림세다.

상승 업종은 일반전기전자(2.28%) 출판·매체복제(1.93%) 금속(1.75%) 등이며, 하락 업종은 섬유·의류(-0.71%) 제약(-0.62%) 디지털컨텐츠(-0.5%) 등이다.

지난달 국내외 증시가 반등에 나서면서 시장에서는 반등세가 얼마나 지속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강도 긴축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가시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도 반등 기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다만 증시가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정점 통과와 경기 침체 우려 완화가 명확하게 확인될 필요가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인플레이션 레벨이 Fed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발표된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8%, 전월 대비 1.0% 각각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지난 3월 세운 1982년 1월 이후 최대폭 상승 기록을 석 달 만에 경신했다.

또 노 연구원은 "추세 반등에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경기 인식 변화 여부가 중요하다"며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소 이른 기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원(0.52%) 오른 1305.8원에 거래 중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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