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인구 줄지만 취향은 다양화"..정부, 북 큐레이터 양성 나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개별 독자 요청에 맞춰 책을 추천하는 '북 큐레이터'를 새롭게 양성한다.
수출경쟁력이 높은 아동도서, 그림책을 활용한 '국제아동도서전' 또는 '그림책 시상제도'를 마련하고, 서점소멸지역에서는 '작은서점'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책 추천 기능 강화를 위해 국내 유일의 출판정책 전담 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독서IN'을 대표 독서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개별 독자의 요청에 맞춰 책을 추천하는 온·오프라인 큐레이터도 양성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쇄산업 미래 경쟁력 확보..인쇄업체 주도의 '인쇄진흥재단' 설립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정부가 개별 독자 요청에 맞춰 책을 추천하는 '북 큐레이터'를 새롭게 양성한다. 수출경쟁력이 높은 아동도서, 그림책을 활용한 '국제아동도서전' 또는 '그림책 시상제도'를 마련하고, 서점소멸지역에서는 '작은서점'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는 출판산업의 수요 확대와 산업 기반을 혁신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책', '어디에나 있는 책', '미래를 향한 책', '책을 위한 협치' 등 4개의 추진전략이 담겼다.
문체부는 우선 북큐레이션을 활성화한다. 독서인구 자체는 줄고 있지만, 취향은 다양해지는 양상을 고려한 것이다. 실제 2017년 62.3%였던 성인의 종합 독서율은 지난해 47.5%로 감소했다.
이에 책 추천 기능 강화를 위해 국내 유일의 출판정책 전담 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독서IN'을 대표 독서 플랫폼으로 개편한다. 이를 지역서점 플랫폼인 '서점ON'과 연계해 지역서점 구매를 독려한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개별 독자의 요청에 맞춰 책을 추천하는 온·오프라인 큐레이터도 양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역서점별 특성에 맞는 문화활동 기획을 지원하거나 독서IN에서 독자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수요 맞춤형 출간도 지원한다. 고령층을 위해 큰 글씨를 사용하거나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를 위한 쌍방향 언어 번역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한국, 중국, 일본 간 출판 교류 특별전을 개최하고 아동도서·그림책을 활용한 국제도서전이나 시상제도를 통해 국내 도서의 해외진출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중소규모 출판사의 수출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문체부는 지역서점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책 판매를 넘어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 상담, 문화활동 확대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팝업스토어 형식의 작은서점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2019년 강릉을 시작으로 구축한 '책문화센터'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지역출판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아울러 출판콘텐츠가 영화·드라마·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의 원천'으로 주목받는 만큼 출판 지식재산권(IP)의 확장 방안을 지원하고 해당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문체부는 출판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내년에 제정 20주년을 맞는 '출판문화산업 진흥법'도 정비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책 사재기 등의 행위에 적극 대응하는 핵심 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날 인쇄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쇄진흥재단' 설립 등의 내용을 담은 '인쇄문화산업 진흥 계획'도 내놓았다. 인쇄업계의 주도로 설립되는 인쇄진흥재단은 디지털화와 친환경 인쇄기술 개발 지원, 인쇄기기의 장기 임대 지원 등 개별 업체가 시도하기 어려운 사업들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영세 업체의 저작권료 부담을 줄이고자 한자 서체와 인쇄용 이미지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인쇄물의 소재나 기기 부품 등에 대한 특허 개발 및 등록, 전문가 상담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 차원에서 '인쇄장인' 선발과 퇴직 인력을 활용한 인쇄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친환경 인쇄품질 인증제를 마련, 관련 소재 개발에 대한 연구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출판산업이 문화 번영 국가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또한 인쇄업체들의 영세성을 보완, 새로운 흐름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cho8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새벽 흰 승용차 올라탔던 유흥업소 여성, 피투성이 혼수상태 발견
- 성관계 거부하자 목사가 아내 토막 살해…"돌아와 달라" 신도들과 기도
- 아파트 화단서 비닐봉지에 든 '5만원권 1000매' 발견…수사 착수
- '불륜 전문 배우' 강철 "30년째 야간업소 생활…서빙하며 허드렛일"
- [단독]"칠순" "배부르네"…'시청역 참사' 블랙박스·진술의 진실
- 김해준♥김승혜 21호 코미디언 부부 탄생…이은지 "내가 사회볼 수 있나?"(종합)
- "더 뜨겁게 사랑하고파" 서정희, 6세 연하 김태현 프러포즈 승낙…"너무 기뻐"
- 박은혜, 전 남편과 유학 떠난 쌍둥이 아들과 재회 "졸업식 보러"
- 안재욱, 잡초 무성+방치된 본가에 충격…"父 떠나고 허전한 마음"
- '이범수와 파경' 이윤진, 발리서 새출발 "이혼=인생 실패 아냐, 원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