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언론 "미국의 정비기술 이전 거부로 P-3C 절반 못 날아"

윤고은 2022. 8. 1.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 공군이 보유한 대잠초계기 P-3C의 절반 이상이 미국 측의 정비기술 이전 거부, 정비기간 장기화 등으로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만 연합보가 1일 전했다.

연합보는 "미국 측이 정비기술 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모든 부품 정비는 미국으로 보내져 이뤄지고 있고 그 기간이 너무 길어서 대만 공군이 보유한 P-3C의 절반 이상이 날지 못한다"며 "훈련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개탄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3C 대잠 초계기 [대만 연합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대만 공군이 보유한 대잠초계기 P-3C의 절반 이상이 미국 측의 정비기술 이전 거부, 정비기간 장기화 등으로 운항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만 연합보가 1일 전했다.

대만 해협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도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정비 문제가 제때 해결되지 않아 공군 역량이 타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합보는 현재 대만 공군 P-3C는 5대만이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데, 이대로라면 2025년에는 1대만 운행할 수 있게 된다고 지적했다.

대만 공군은 P-3C와 C-130H 수송기를 경계 업무에 투입하고 있다.

그중 P-3C는 2013년부터 12대를 구매해 실전에 배치했다.

연합보는 "미국 측이 정비기술 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모든 부품 정비는 미국으로 보내져 이뤄지고 있고 그 기간이 너무 길어서 대만 공군이 보유한 P-3C의 절반 이상이 날지 못한다"며 "훈련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개탄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prett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