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스코티시 오픈 공동 3위..후루에, 역전 우승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김효주(27)가 좋은 샷 감각을 보여주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러스트골프 스코티시 여자 오픈을 3위로 마쳤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샤이엔 나이트(미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프랑스에서 치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자리했던 김효주는 2주 연속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효주는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그리고 2번 홀(파4)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은 김효주는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이후 9, 10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김효주는 12, 13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 희망을 키웠다. 하지만 14번 홀부터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차지했다.

김효주와 함께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후루에는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후루에는 16개 대회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각각 2위와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이날 4오버파로 부진하면서 공동 71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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