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업계주도 '인쇄진흥재단' 설립..경쟁력 키운다

김미경 2022. 8. 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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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쇄업계 주도로 '인쇄진흥재단'을 설립하도록 지원한다.

세계 인쇄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인쇄기술개발 및 인쇄기기 장기임대 지원 등 인쇄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다.

특히 세계 인쇄산업 체계가 친환경으로 바뀌고 수출인쇄물의 친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함에 따라 친환경 인쇄품질 인증제 마련 및 관련 기술 연구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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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인쇄문화산업진흥 계획 발표
인쇄장인 선발 등 전문 인력 양성
친환경 인쇄기술 개발 국제경쟁력 강화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쇄업계 주도로 ‘인쇄진흥재단’을 설립하도록 지원한다. 세계 인쇄산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인쇄기술개발 및 인쇄기기 장기임대 지원 등 인쇄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1일 인쇄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문화번영 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4대 전략과 14대 추진과제를 담은 ‘제 5차 인쇄문화신업 진흥 계획’(2022~2026)을 발표했다. 4대 전략을 보면 인쇄산업 기반 강화, 전문인력 양성, 국제경쟁력 강화, 친환경인쇄기술 개발 등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추진 계획은 친환경·디지털 인쇄와 다품종 소량 인쇄시장 성장 등 세계 인쇄문화산업의 체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인쇄산업의 성장 정체와 인쇄산업 종사자의 고령화 경향 등의 당면 과제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자료=문체부
앞서 문체부는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인쇄업계 종사자 간담회와 더불어 과제 공모, 인쇄문화산업 전문가와 학계 및 업계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달 8일에는 인쇄업계와의 간담회를 한 번 더 열어 업계 현장 목소리를 취합해 최종 계획을 확정했다.

문체부는 인쇄산업기반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인쇄진흥재단’을 인쇄업계 주도로 설립하도록 돕는다. 올해 재단법인 설립 로드맵을 수립하게 되며 세계 인쇄 환경 변화 대응 및 산업 기반을 갖추는 데 중심 역할을 맡는다. 또한 디지털화와 친환경 인쇄기술 개발 지원, 인쇄기기의 장기 임대 지원 등 개별 업체가 시도하기 어려운 사업을 전담한다.

영세한 인쇄업체의 저작권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자 서체와 인쇄용 이미지 자료 개발·보급 및 인쇄물의 소재나 기기 부품 등에 대한 특허 개발 및 등록, 전문가 상담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인쇄문화산업의 변화와 현황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반영한 산업백서도 격년제로 발간할 예정이다.

매년 ‘인쇄장인’을 선정하는가 하면 인쇄기술지원단도 운영해 산업현장 인쇄전문가들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 우수한 전문인력이 인쇄산업 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인쇄업계 취업자 수는 2013년 약 8만6000명에서 2019년 7만4000여명으로 15% 가량 감소했다.

아울러 업체 간의 과다경쟁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정체된 내수시장 타개를 위해서는 해외홍보와 수출 상담 지원으로 판로를 개척, 수출 실무 및 교육 지원도 제공한다. 특히 세계 인쇄산업 체계가 친환경으로 바뀌고 수출인쇄물의 친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함에 따라 친환경 인쇄품질 인증제 마련 및 관련 기술 연구도 지원하기로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매체 환경이 급변하고 디지털화와 친환경 요구 흐름 속에서 국내 인쇄산업은 산업 차원에서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제5차 진흥계획을 통해 업체들의 영세성을 보완하고, 새로운 흐름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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