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성남시 前도시개발단장 소환..대장동 사업 의사결정 과정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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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이던 때에 성남시 도시개발단장을 지낸 인물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2011년~2013년께 성남시에서 도시개발단장을 역임했던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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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도시개발단장 불러
2011~2013년 시 의사결정 과정 조사할 듯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이던 때에 성남시 도시개발단장을 지낸 인물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이날 오전 2011년~2013년께 성남시에서 도시개발단장을 역임했던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날 검찰은 A씨 외에도 성남시에서 일했던 성명불상의 관계자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의원이 시장에 당선된 후 2011년 5월 도시개발단장으로 승진해, 성남시에서 진행되는 각종 도시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2011년 3월 대장동 공영개발 추진을 결정했고, 2012년 6월27일께 대장동 부지 개발사업과 '성남시 제1공단' 공원화 사업을 결합하는 결합개발방식을 발표했다. 2013년 9월께 성남시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결정했다.
검찰은 A씨가 근무하던 시기 대장동 관련 성남시의 의사결정 과정에 관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를 검찰은 현재 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남욱 변호사나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 민영개발을 추진하던 업자들로부터 대장PFV 등의 경영권을 사들이고, 민관합동 개발을 본격 추진하던 때로 의심하고 있다.
남 변호사 등이 화천대유자산관리공사(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를 통해 성남도개공 설립을 위해 성남시나 성남시의회를 상대로 정·관계 로비를 벌이던 시기도 2012~2013년 초순으로 조사됐다.
검찰이 대장동 관련 윗선 로비 의혹 등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최근 검찰은 대장동 원주민들로 구성된 도시개발 추진위원회 위원장들과 성남시 관계자 등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에 관여했던 관계자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ke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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