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넷에 수면제 먹인 뒤 극단선택 시도 40대 엄마 체포

김창희 기자 2022. 8. 1.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대 엄마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 네 명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인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자진 신고 뒤 체포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A(4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아산시 자택에서 10대부터 갓난아이까지 미성년 자녀 4명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여 숨지게 하려 하고, 자신의 목숨도 끊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잠들지 않자 죄책감 느껴” 자진 신고

아산 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영장 신청 예정

아산=김창희 기자

40대 엄마가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 네 명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인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자진 신고 뒤 체포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A(4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아산시 자택에서 10대부터 갓난아이까지 미성년 자녀 4명에게 수면유도제를 먹여 숨지게 하려 하고, 자신의 목숨도 끊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뜻을 이루지 못하자 오후 10시쯤 직접 119에 신고했다.

네 자녀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수면제를 먹였는데도 잠이 들지 않는 아이들을 보고 갑자기 죄책감이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수면 유도제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약효가 강하지 않아 아이들이 잠들지 않자 당초 계획했던 범행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 씨 부부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 씨의 남편은 타지로 일을 나가 집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의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