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한라산 사흘간 850mm 폭우.."비 그친 뒤 다시 무더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말 사이 2개의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 한라산에 사흘간 최고 85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한라산 삼각봉에는 857.0㎜, 영실에는 611.0㎜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지형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 산지와 남부·동부지역에는 최대 100㎜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주말 사이 2개의 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 한라산에 사흘간 최고 85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한라산 삼각봉에는 857.0㎜, 영실에는 611.0㎜의 많은 비가 내렸다.
주요지점별로 보면 북부의 경우 제주 101.5㎜, 산천단 263.5㎜, 남부에서는 서귀포에 122.2㎜가 쏟아졌다.
동부에서는 성산 98.9㎜, 가시리 166.0㎜, 서부 고산 134.5㎜, 가파도 195.5㎜가 내렸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주요 지점 일 최대순간풍속은 삼각봉 초속 32.9m, 사제비 초속 22.9m 등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지형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 산지와 남부·동부지역에는 최대 100㎜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부터 2일까지 제주도 산지와 남부·동부지역 30∼100㎜, 북부·서부지역 10∼60㎜다.
제6호 태풍 트라세는 이날 오전 에너지를 잃고 열대저압부로 변질됐다. 이 열대저압부는 제주를 관통해 이날 오후 3시쯤 전남 목포 남서쪽 약 2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뒤 소멸 수순을 밟겠다. 이때까지 제주·남해안에 영향은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오전 3시쯤 제5호 태풍 송다가 먼저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당시 목포 서쪽 약 310㎞ 부근 해상에 있던 이 열대저압부는 20㎞가량 더 북상해 오후 3시쯤 목포 서북서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소멸 수순에 들어서겠다.
태풍이 모두 열대저압부로 약화함에 따라 제주 남쪽 먼바다에 발효돼 있던 태풍주의보는 풍랑특보로 변경됐다. 다만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 역시 최대 4.0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해상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동부·서부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으나 비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며 "오후에 그 밖의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oho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무인사진관서 성관계한 커플…"바닥엔 체모·체액, 청소하는데 현타오더라"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연쇄살인마 유영철 "밤마다 희생자 귀신들 나와 잠 못자" 괴로움 호소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징역 7년 구형에 벌금 20억·추징금 15억
- 유비빔, 불법영업 자백 "무허가 식당 운영하다 구속돼 집유…죄송"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김민희 "10년만에 이혼 밝힌 이유? 남자들 다가올까봐…지인 남편도 만나자더라"
- 로버트 할리, 콩나물더미 내팽개쳐…아내 명현숙 오열
- 지하철서 맞은편에 불빛 쏜 노인…"젊은 여성 상대로만 하는 듯"[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