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반대' 일부 경찰들, 현충원 참배.."정치적 독립·중립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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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일부 경찰관들이 지난달 30일 예고했던 소규모 회의를 연기한 대신 국립대전현충원 경찰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앞서 류 경감은 지난달 30일 소수라도 '경찰국 반대' 회의를 열겠다고 했으나 회의 이틀 전 연기했다.
류 경감은 "(경찰국 출범 후에도) 경찰국 반대 회의는 언제든 할 수 있다"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남아있고, 여러 돌발상황과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앞으로 논의에 따라 언제든 회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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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일부 경찰관들이 지난달 30일 예고했던 소규모 회의를 연기한 대신 국립대전현충원 경찰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류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1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묘역에는 순직한 경찰관, 임시정부경찰 등 5000여명이 안장돼 있다. 참배에는 류 경감과 김기범 김해중부서 경찰직장협의회장(경위), 국가공무원노조 경찰청 지부장, 경찰청주무관 노조위원장 4명이 참여했다.
앞서 류 경감은 지난달 30일 소수라도 '경찰국 반대' 회의를 열겠다고 했으나 회의 이틀 전 연기했다. 이어 회의 대신 소규모 행사를 '비공개 진행'하겠다고 했다.
류 경감이 예고한 비공개 행사가 현충원 참배였던 셈이다. 류 경감은 "현충원은 시민을 지키는 우리의 자부심을 상징하는 장소"라며 "(자부심은) 우리가 정치적 독립, 중립을 바라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했다.
행사를 비공개 진행한 이유에 관해서는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근처에서 회의를 열려고 하니 보수단체가 그 근처에 반대 집회를 신고했더라"라며 "행사 일정이 공개되면 갈등이 생기고 우리 의지가 퇴색될수 있어서 그랬다"고 했다.
류 경감은 "(경찰국 출범 후에도) 경찰국 반대 회의는 언제든 할 수 있다"며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남아있고, 여러 돌발상황과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앞으로 논의에 따라 언제든 회의가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경찰국은 오는 2일 공식 출범한다. 행안부는 지난달 29일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을 초대 경찰국장으로 발탁했다. 이날 중으로는 과장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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