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스타트업 투아트, 설리번플러스 X NUGU 정식버전 출시

조광현 2022. 8. 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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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뉴스룸 제공

AI 기술 스타트업 투아트는 설리번플러스에 SKT의 음성인식 기술 NUGU를 탑재한 설리번플러스 X NUGU의 정식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투아트가 2018년 출시한 시각보조 음성안내 앱 설리번플러스는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이미지 캡셔닝(Image captioning) 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시각장애인들에게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서비스다. 이미지 묘사 외에도, 문자, 얼굴, 색상 등을 AI를 통해 확인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설리번플러스 앱으로 알고자 하는 상황을 촬영하면 이미지, 문자, 얼굴, 색상 등의 정보를 알려준다.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글자를 읽거나, 풍경, 사람의 얼굴 확인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얼굴인식의 경우 지인의 얼굴을 등록해 확인할 수 있으며, 지폐 인식의 경우에도 화폐의 가치를 알려준다. 물건찾기를 통해 지갑이나 열쇠, 리모콘 등을 찾을 수도 있다.

설리번플러스는 현재 전 세계 20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20만명 이상의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시각보조 앱으로, 투아트는 작년 11월 SKT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2월 NUGU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한 베타버전을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설리번플러스 X NUGU 정식버전을 출시하게 되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시각장애인의 74%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시각장애인은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설리번플러스를 사용할 때 한 손은 스마트폰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장애물을 확인하기 위한 지팡이를 잡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이 불편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NUGU 음성인식 기술을 도입하여 음성으로 간단하게 설리번플러스 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시각장애인들은 일상생활에서 이전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설리번플러스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설리번플러스 X NUGU 정식버전에서는 “아리아, 앞에 뭐가 보여”, “아리아, 글자 읽어줘” 라고 말하면 음성인식으로 촬영이 되고, 앱의 다른 기능들 역시 음성인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투아트 조수원 대표는 “스타트업으로서 여전히 어려움이 많지만, 힘든 여건 속에서도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개발을 통해, 글로벌로 인정받는 소프트웨어 기술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투아트는 대구의 스타트업 기업으로 AI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개발을 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 혁신성장 동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지역의 IT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2020년 과기부 장관상을 수상하였고, 21년 6월에는 디지털 포용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부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투아트는 2021년 11월부터 SKT ESG사업에서 사회적 부분 성과를 인정받아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설리번플러스 앱에 SKT의 음성인식과 얼굴인식 기술을 적용하게 되었다. SKT의 기술을 적용한 설리번플러스 X NUGU 버전은 올해 3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22 MWC Global Mobile Awards’에서 모바일 기기의 접근성 및 포용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아 Best Mobile Innovation for Accessibility & Inclusion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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