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 재개..출근길 5호선 1시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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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장애인 단체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약 한달 만에 재개하면서 서울 지하철 5호선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전장연이 지하철 시위를 진행한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4주 만이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내년도 본예산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장애인 돌봄서비스 확대, 장애인 노동 교육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서울 지하철 일대에서 출퇴근길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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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오전 8시3분께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시위 시작
여의도역 기준 상선 1시간·하선 50분 정도 지연
전장연 "기재부 장관 인식에 실망 금할 수 없어"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1일 장애인 단체가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약 한달 만에 재개하면서 서울 지하철 5호선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8시3분께부터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 따라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을 기준으로 상선 약 1시간, 하선 50분 정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이들은 여의도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 오전 10시14분께 국회의사당역에서 시위를 종료했다.
전장연이 지하철 시위를 진행한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4주 만이다.
전장연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면담이 성과 없이 종료되자 이날 '제34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재개했다고 한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회관에서 추 부총리를 만나 면담을 가졌다.
그러나 면담 이후 전장연은 "추 부총리는 '전 부처의 요구사항을 다 담아내면 대한민국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며 장애인권리예산에 대한 반영에 대해 답하지 않고 '검토하겠다'는 말만 반복했다"면서 "인식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자들을 위한 감세는 소신결단하고 장애인권리예산 보장은 '기재부에게만 이렇게 떠드냐'면서 그 책임을 각 부처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갑질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재부는 장애인권리예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의 5개년 계획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내년도 본예산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장애인 돌봄서비스 확대, 장애인 노동 교육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서울 지하철 일대에서 출퇴근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n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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