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남, 재혼 상대로 '뚱녀'는 사절..경제력 부족은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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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앞둔 돌싱남들이 상대 여성의 외모는 까다롭게 보지만, 경제적 능력에 대해선 대체로 관대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 상대가 가져야 할 최소 경제력'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본인 생활비 충당'이 27.1%로 가장 많았다.
'재혼 상대의 외모가 기대 이하일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의 답변이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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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 외모·경제력 판단하는 기준에 남녀 간 큰 차이 보여
재혼을 앞둔 돌싱남들이 상대 여성의 외모는 까다롭게 보지만, 경제적 능력에 대해선 대체로 관대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조사는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재혼 상대방의 외모와 경제력을 바라보는 남녀 간 시각차가 현격했다. 먼저, ‘재혼 상대에게 절대 해당하지 않기 바라는 최소한의 외모 조건’으로 남성은 ‘비만’(24.5%)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노안’(23.8%)과 ‘촌스러운 외양’(22.3%), ‘성형 수술 부작용’(15.6%)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노안’이 24.5%로 가장 많았고, ‘촌스러운 외양’(23.1%), ‘왜소한 신체’(21.6%), ‘키가 작음’(16.0%) 순으로 답했다.
‘재혼 상대가 가져야 할 최소 경제력’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본인 생활비 충당’이 2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본인 경제력의 3분의 1 이상’(24.2%), ‘빚이 없어야 함’(20.1%),‘자가 주택’(14.1%)’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반면, 여성은 가장 많은 38.3%가 ‘자가 주택을 보유한 상태에서 고정 수입 확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어 ‘자가 주택+노후 안정’(28.2%), ‘자가 주택’(17.1%)’,‘본인 생활비 충당(7.1%)’ 순으로 답했다.
‘재혼 상대의 외모가 기대 이하일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의 답변이 비슷했다. ‘대체할 만한 장점이 있으면 배우자감으로 고려할 수 있다’(남성 48.0%·여성 51.3%)는 답변이 가장 많은 가운데, ‘정도에 따라 다르다’(남성 27.1%·여성 34.6%)며 전향적인 가능성을 열어놓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다만, ‘고려의 여지가 없다’는 답변이 여성(14.1%)보다 남성(24.9%)에서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난 점이 눈에 띈다.
‘교제 중인 이성이 본인의 최소 경제력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엔 여성 응답자의 과반에 육박하는 47.2%가 ‘고려의 여지가 없다’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같은 질문에 남성은 15.2%만 ‘고려의 여지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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