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포수 홈런왕', 9회 역전 '쓰리런' 작렬
살바도르 페레즈(32,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9회 초 역전 3점 홈런을 쳐냈다.
1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로열스와 뉴욕 양키스가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맞붙었다. 많은 현지 팬들은 홈 경기 40승을 달리고 있는 양키스의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이날 경기는 마지막까지 확신할 수 없는 경기였다. 5회 초 닉 프라토(23)의 2점 홈런, 마이켈 가르시아(22)와 위트 메리필드(33, 이상 로열스)의 득점타로 로열스가 4점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양키스는 카일 히가시오카(32)의 득점타와 DJ 르메이휴(34)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7회 말 앤서니 리조(32)가 비거리 134M의 3점 홈런을 때리며 양키스는 역전에 성공했다. 로열스는 8회 초 헌터 도저(30)가 2구만에 솔로포를 때리며 격차를 1점 차로 좁혔지만, 비니 파스콴티노(24)의 삼진과 프라토의 병살타로 역전 찬스를 놓쳤다.
9회 초 대역전극이 나왔다. 메리필드와 바비 위트 주니어(22)가 연이어 출루에 성공했고, 페레즈가 비거리 142M 중월 홈런을 때리며 경기는 8-6으로 다시 뒤집혔다. 양키스는 이어진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를 패배했다.
최근 왼쪽 엄지 인대 재건 수술을 받은 페레즈는 8주 이탈이 예상됐지만, 지난달 30일 양키스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복귀한 후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날 그는 첫 번째 경기에 이어 또다시 역전 쓰리런을 치는 데에 성공했다.
페레즈는 2011년 로열스에서 메이저에 데뷔했다. 이후 2013년부터 3년간 연속으로 골든 글로브를 수상하고, 지난해에는 자니 벤치(신시내티 레즈) 이후 49년 만에 ‘포수 홈런왕’과 ‘포수 타점왕’을 동시에 기록하는 데에 성공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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