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통풍신약 최종 임상단계 착수..2028년 출시 목표
LG화학이 통풍 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한 최종 임상에 돌입한다. LG화학이 자체적으로 미국 등 글로벌 지역에서 신약 임상 3상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은 자체 개발한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의 임상 3상 시험 계획 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LG화학은 미국을 포함한 다국가 지역의 고요산혈증 동반 성인 통풍 환자 350명을 상대로 약물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티굴릭소스타트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 잔틴 옥시다제의 발현을 억제하는 약물로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된다. 세계 통풍 진단 환자는 3500만명으로, 미국과 중국의 환자 수는 각각 1000만명, 1400만명으로 추정된다.
LG화학은 통풍 환자에 흔히 쓰는 ‘알로푸리놀(Alopurinol)’과 티굴릭소스타트를 비교하는 시험 계획도 미국 FDA에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임상을 거쳐 2027년 미국 FDA로부터 티굴릭소스타트를 1차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받고, 2028년부터 판매에 나서는 게 목표다. 1차 치료제는 약물 치료 시 가장 먼저 처방을 권고하는 약물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세계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임상 전략 및 선제 상업화 준비를 통해 통풍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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