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사망자 늘어나는데..고위험군 모니터링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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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단위로 두 배씩 증가하던 '더블링' 현상이 확연히 꺾였지만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은 재택치료를 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모니터링을 중단한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당국은 이날부터 재택치료를 하는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루 한번 전화를 하던 모니터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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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287명·사망자 21명..중환자 병상가동률 29.9%
당국, 1일부터 고위험군 재택치료자 건강모니터링 중단
2일부터 동네 병·의원서 5000원 내고 신속항원검사 가능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단위로 두 배씩 증가하던 ‘더블링’ 현상이 확연히 꺾였지만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당국은 재택치료를 하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모니터링을 중단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4만468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총 확진자는 1982만739명으로 이번 주 안에 2000만명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7월25일(3만5883명)과 비교해 24.5% 증가한 숫자다. 일주일 사이 확진자 수가 늘어나긴 했지만, 앞서 두 배씩 급증하던 ‘더블링’은 확실히 잠잠해졌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많은 287명 발생했다. 이는 지난 주(7월24~30일) 평균 186명보다 54.3% 많은 숫자다. 위중증 환자는 통상 신규 확진 발생 이후 2주 가량의 시차를 두고 발생한다. 7월 31일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29.9%로 곧 30%를 웃돌 전망이다. 지난 4월1일까지만 해도 2825개였던 전담병상은 현재 1606개 뿐이다.
위중증 환자가 늘다보니 사망자도 늘고 있다. 이날 사망자는 21명 발생했다. 최근 한 주(7월26일~8월1일) 사망자는 178명으로 직전 주(137명)보다 29.9% 늘어났다. 2주 전(92명)과 비교하면 약 2배(93.5%) 급증했다. 당국의 병상확보가 시급한 이유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이는 2만5068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3%를 기록 중이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당국은 이날부터 재택치료를 하는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루 한번 전화를 하던 모니터링을 중단했다. 기존 재택치료자 고위험군-일반관리군 분류를 없애고 증상이 있으면 누구나 대면진료를 받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고위험군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달 18일부터 50세 이상,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 등으로 4차접종 권고 대상이 확대된 가운데 사전예약자에 대한 접종이 이날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18일부터 당일 접종이 가능했고 사전 예약도 받아왔다. 50대 4차접종은 예약률 12.6%, 접종률 4.7%(7월 29일 기준)를 나타내고 있다. 60세 이상은 예약률 44.5%, 접종률 41.3%다.
아울러 2일부턴 코로나19 무증상자도 확진자와 밀접접촉했다면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비 5000원 정도만 내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그간 무증상자가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면 5만원 정도를 내야 했지만 ‘숨은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에 검사비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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