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윤석열·안철수, 집권당 복잡한데 한가하게 휴가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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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집권당 내부사정이 복잡하고 민생경제에 위기의 파도가 계속해서 밀려오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이 한가하게 휴가를 즐기고 있어서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집권당 내부 사정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민생 위기를 극복할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지연되거나 표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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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극복 위한 대책 마련 지연 우려"
"尹, 쇄신이든 수습이든 조기에 하시라"
[이데일리 이상원 이수빈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집권당 내부사정이 복잡하고 민생경제에 위기의 파도가 계속해서 밀려오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의원이 한가하게 휴가를 즐기고 있어서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당 내부사정이 복잡하더라도 국회 차원의 민생대책은 조기에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며 “국민 입장에서는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휴가가 휴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국정 구상을 설계하는 계기일 수도 있겠지만 쇄신이든 수습이든 조기에 하시라”고 촉구했다.
앞서 우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적어도 지금 집권 여당의 이런 혼란에 대해서 안 의원 정도는 자기만의 생각을 보여주면서 수습안을 내야 할 때 아닌가. 미국에 가신다고 들었는데 도피성 혹은, 도피라기보다 거리두기 방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그는 “(상황이) 어려우면 해외에 가는 저 모습에서 또 옛날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 무책임하다”며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비대위원장께서 아무 당직도 없는 저를 직접 언급하는 걸 보니 가장 신경이 쓰이나 보다. 저는 단일화로 정권교체를 이룬 사람으로서 윤석열 정부에 무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즉각 반발했다.
안 의원은 “한 달 전 휴가계획 세워 보좌진들도 휴가 갈 수 있도록 하고, 그리운 딸을 만나기 위해 미국에 왔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국내 계신 분들과 소통하고 대안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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