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장관 "동해 해양과학기지 구축..대형 어업지도선 신규 배치"

백승철 기자 2022. 8. 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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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일 "동해상에 첨단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구축하고, 중국 불법어업 대응을 위해 대형 어업지도선을 신규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비해 우리 해역의 방사능 조사를 확대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해양영토 수호와 해양수산분야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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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수부 업무보고
"원전 오염수 방출 대비..해역 방사능 조사 확대·수산물 방사능 안전검사 강화"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News1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일 "동해상에 첨단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구축하고, 중국 불법어업 대응을 위해 대형 어업지도선을 신규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비해 우리 해역의 방사능 조사를 확대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검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해양영토 수호와 해양수산분야 안전망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8월부터 시행되는 '항만안전특별법'과 연계해 전국 무역항에 항만안전점검관을 배치하고 항만사업장의 안전을 보다 철저히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해양영토 수호와 해양수산분야 안전망 강화를 비롯해 △경쟁력 있는 수산업·어촌 구현 △해운물류강국 도약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연안 조성 등에 대해 보고했다.

조 장관은 먼저 경쟁력 있는 수산업, 사람이 모이는 어촌 구현을 위해 "양식·유통·가공 시설은 규모화, 스마트화해 수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 올리는 한편, 국민들의 고급화된 수요와 기대에 걸맞는 우수한 수산식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중인 어촌뉴딜300 사업지의 50% 이상을 연말까지 준공하고, 후속전략도 마련해 어촌의 정주여건과 소득·복지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해운물류강국 도약 방안으로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신조 투입과 민간의 선박투자 활성화를 통해 국적선대를 확충하고, 해운·조선·수출기업의 상생발전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조성하고, 한국형 스마트항만을 신속히 구축하는 등 선제적으로 미래 항만 인프라를 확충해 동북아 물류 중심의 위상을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여기에 더해 "수출입 물류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 임시선박 투입 및 중소기업 전용 선적 제공 등 각종 지원대책을 적극 추진해 물류 안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깨끗하고 지속가능한 연안 조성을 위해서는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은 발생부터 수거, 처리, 재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를 철저히 관리해 해양 플라스틱 제로화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래에 대비해 친환경 선박기술을 개발하고, 갯벌복원 확대 등 탄소 흡수원을 적극 확충하는 한편, 해상풍력에 대한 어업인들의 우려와 의견을 충분히 정책에 반영하고, 질서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 등에 대비해 연안지역의 취약지구를 지속 정비하고, 노후된 항만을 리뉴얼하는 등 연안 관리와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언했다.

조 장관은 "해운물류산업의 불확실성, 어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수산업 성장기반 약화 등 현재 해양수산 분야가 놓인 여건과 상황은 결코 녹록치 않다"며 "이러한 위기 속에서 산적해 있는 현안 과제들을 해결하고 '도약하는 해양경제, 활력 넘치는 바다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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