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장애도 영유아검진 포함 추진.."조기발견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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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복지부)가 영유아 대상 국가건강검진에 자폐스펙트럼장애 항목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질병관리청에서 자폐스펙트럼 항목 관련 '영유아 건강검진 내 정서 사회성 발달 개선 연구'를 하고 있다"며 "실제 적용까지는 약 2~3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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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기 발견할수록 치료 예후 좋아
국정과제에 '장애 조기발견' 포함
복지부 "실제 적용엔 2~3년 소요"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영유아 대상 국가건강검진에 자폐스펙트럼장애 항목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1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질병관리청에서 자폐스펙트럼 항목 관련 '영유아 건강검진 내 정서 사회성 발달 개선 연구'를 하고 있다"며 "실제 적용까지는 약 2~3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언어·사회적 소통 발달이 늦거나 비정상적인 기능을 보이는 발달장애로, 자폐증 외에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 등을 포괄한다. 주로 만 3세 이전에 발견되며, 인구 1% 정도가 자폐스펙트럼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가급적 조기 발견한 뒤 치료를 할수록 좋은 예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도 장애 조기발견·개인을 위한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발달재활서비스 지원과 어린이 재활의료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007년 도입된 영유아 건강검진은 생후 4개월부터 만 6세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현행 영유아검진에도 자폐스펙트럼 검사 항목이 포함돼 있긴 하나 첫 검사 시기가 생후 12개월 이후로 늦고 검사항목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미국의 자폐스펙트럼 검진 시스템을 도입할 때 한국의 상황에 맞는지 선행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후 학계와 기술분과 의견 수렴 후 타당성, 비용 효과성 검토 후 복지부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의결을 거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사망률이나 기타 유병률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조기 발견 측면에서는 유효하다"며 "관련 검진 시기, 횟수, 건강보험 재정 투입 대비 효과성 등을 따져 구체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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