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새수장, 러 고립 반대..연말 유가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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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석유수출국기구) 신임 사무총장이 러시아의 OPEC+(주요 산유국 연대체) 회원자격은 원유 생산량 합의의 성공을 위한 필수요소라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이탐 알가이스 OPEC 신임 사무총장은 쿠웨티트 일간 알라이와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의 OPEC+ 회원자격은 원유 생산량 합의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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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러시아와 경쟁하지 않는다"..증산 가능성은 남아
"유가 상승, 러-우크라 사태만 원인 아니다"
"생산 부문 지속적 투자 부족..유가 상승 가능성"
OPEC(석유수출국기구) 신임 사무총장이 러시아의 OPEC+(주요 산유국 연대체) 회원자격은 원유 생산량 합의의 성공을 위한 필수요소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했다.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OPEC이 주요 에너지 수출국인 러시아의 국제적 고립을 사실상 반대한 모양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이탐 알가이스 OPEC 신임 사무총장은 쿠웨티트 일간 알라이와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의 OPEC+ 회원자격은 원유 생산량 합의의 성공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OPEC+는 OPEC과 러시아가 이끄는 동맹국의 연합체다.
그는 러시아에 대해 "세계 에너지 지도의 크고 중요하며 가장 영향력있는 국가"라고 평가한 뒤, "OPEC은 러시아와 경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쿠웨이트 OPEC 총재를 역임한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오는 8월 3일 첫 OPEC+ 회의를 주재한다. OPEC+는 미국의 원유 증산 요청에도 불구하고, 9월 원유 생산량 유지를 고려하고 있다. 다만 약간의 증산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발생한 사건만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전부터 점진적으로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자료가 많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소수의 제한한 국가에 국한했던 추가 생산여력 부족이 시장 전체에 만연해졌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3월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면서 배럴당 139달러까지 상승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가격은 108달러 선으로 완화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치솟고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로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올해 말까지 유가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시추와 탐사, 생산 부문의 지속적인 투자 부족'을 꼽았다.
그는 "이런 요소로 유가가 상승할 수 있지만, 어느 수준까지 오를지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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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성주 기자 joo50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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