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재명, 시민·언론 탓에 나쁜 나라 됐단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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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저학력·저소득층 국민의힘 지지' 발언 논란과 관련, "한마디로 뭘 모르는 시민들이 언론의 선동에 넘어가 표를 던졌다는 식으로 자신의 패배를 시민과 언론탓으로 돌렸다"고 질타했다.
그는 "자신만이 옳고, 오히려 시민과 언론 탓에 나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은 민주정치의 지도자가 가져야할 인식이 아니다"라며 "특별히 달라지지 않은 언론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차례나 집권했던 과거 민주당 정부에 대해서는 무어라 말할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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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민 선택 부정한 발언…민주주의 아냐"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저학력·저소득층 국민의힘 지지' 발언 논란과 관련, "한마디로 뭘 모르는 시민들이 언론의 선동에 넘어가 표를 던졌다는 식으로 자신의 패배를 시민과 언론탓으로 돌렸다"고 질타했다.
이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민의 선택을 부정하는 듯한 이재명 의원의 이런 발언은 결코 민주주의의 언어가 될 수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자신만이 옳고, 오히려 시민과 언론 탓에 나쁜 나라가 되었다는 것은 민주정치의 지도자가 가져야할 인식이 아니다"라며 "특별히 달라지지 않은 언론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차례나 집권했던 과거 민주당 정부에 대해서는 무어라 말할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권이든 야권이든, 누구든 더 인간적이고 민주적으로 잘해서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서로를 적대시 하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공존, 설득의 가치가 더 호소력을 갖는 방법으로 경쟁할 때,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체제가 민주주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과 생각이 다른 정당과 시민을, 모욕하고 조롱하고 급기야 적대화하는 방식으로 정치를 이끌 때, 우리가 맞닥뜨릴 것은 파국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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