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술 이용해 '안 짠 멸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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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건조·숙성 플랫폼 업체 무풍지대가 반도체 공법 기술을 응용해 염도를 0.3% 수준으로 낮춘 저염멸치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무풍지대는 "식품 건조를 위해서는 열, 압력, 파장, 진공, 냉동 등 5가지를 잘 제어해야 한다. 반도체 제조 설비 및 공정에 적용되던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기술(FIVEDnA)을 활용해 멸치의 맛과 영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식약처 저염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기존 멸치는 선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잡자마자 끓는 소금물로 자숙시키는 과정을 거쳐 염도가 6~14%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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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롯데마트 통해 판매
식품 건조·숙성 플랫폼 업체 무풍지대가 반도체 공법 기술을 응용해 염도를 0.3% 수준으로 낮춘 저염멸치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볶음용과 볶음조림용 등 2종을 내놨다.
오는 4일부터 롯데마트 전국 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저염멸치는 반도체 공법을 응용한 기술(5DnA)을 활용해 염도를 20분의 1 수준으로 낮춰 짜지 않은 게 특징이다. 무풍지대는 “식품 건조를 위해서는 열, 압력, 파장, 진공, 냉동 등 5가지를 잘 제어해야 한다. 반도체 제조 설비 및 공정에 적용되던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기술(FIVEDnA)을 활용해 멸치의 맛과 영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식약처 저염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기존 멸치는 선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잡자마자 끓는 소금물로 자숙시키는 과정을 거쳐 염도가 6~14%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고시에 규정된 저염 기준은 100g당 305㎎ 미만이다. 하지만 바닷물 염도가 3%를 상회하는데다, 건조·유통 과정에서 변질을 막기 위해 소금을 추가하기 때문에 기존 냉풍·열풍·자연건조 기술로는 이 기준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무풍지대는 “반도체 공법을 응용한 기술로 멸치 세척 과정에서 염도를 낮추고, 원적외선 파장으로 멸치의 표면과 내장을 고르게 건조시키며, 열과 압력을 완벽하게 제어해 맛을 높였다. 겉과 내장이 고르게 건조돼 잔류 수분에 따른 내장 변질 우려가 적고, 따라서 내장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로 섭취해도 쓴 맛이 덜하고, 장기간 보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무풍지대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다른 수산물과 축산물, 과일, 야채 등을 건조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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