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오늘부터 여름휴가.. 광복절·취임 100일 구상 주력
윤석열 대통령이 1일부터 5일까지 취임 후 첫 여름휴가에 돌입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경호상 알려지지 않았지만, 휴식을 취하며 향후 정국 구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3일 정도 지방을 찾아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휴가 계획과 관련 "휴식이 제일 중요하고, 나머지 안들이 있지만 최종 확정된 것은 없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해 이후 일을 제대로 철저하게 하자는 말을 늘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휴식과 민생을 살피는 한편, 다가오는 '8·15 광복절'과 오는 17일 '취임 100일' 일정에 대한 구상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경제 불안, 코로나19 재유행, 여론조사 지지율 30% 하락' 등 쌓여있는 문제에 대한 현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새로운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지지율 반전을 도모할 방안에 대해 고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취임 100일을 돌아보며 향후 국정 운영의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을 고민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윤 대통령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보낸 '내부총질' 문자메시지의 파장이 확산되자, 이 사태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첫 20%대 지지율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에 여권 내부에서도 대통령실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달 31일 조수진 최고위원은 사퇴 의사를 밝히며 "총체적 복합 위기로 당은 물론 대통령실과 정부의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했고 윤영석 최고위원도 "정부와 여당이 모든 힘을 모아 분골쇄신해야 한다"며 최고위원직 사퇴를 공식화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같은 요구를 "주의 깊게 듣고 있다"고 제언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휴가기간 동안 인적 쇄신을 단행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됐지만, 대통령실의 다른 고위 관계자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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