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28일만에 지하철 시위 재개..국회의사당역서 하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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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8일 만에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재개하고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거듭 촉구했다.
전장연 활동가 7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 모여 피켓과 철제 사다리, 쇠사슬 등을 목에 걸고 시위를 했다.
당시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확답이 없다면 이날부터 매주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을 타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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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 모형 퍼포먼스'도
매주 월요일 시위 예고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8일 만에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재개하고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을 거듭 촉구했다.
전장연 활동가 7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 모여 피켓과 철제 사다리, 쇠사슬 등을 목에 걸고 시위를 했다. 권달주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감옥 모형으로 제작한 철제 틀 안에 들어가 갇혀 있는 퍼포먼스를 했다.
오전 8시3분께에는 휠체어를 탄 활동가들이 상선과 하선 방향으로 나뉘어 탑승하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전장연 활동가들이 지하철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스크린도어 앞에 배치되는 등 다소 혼잡이 빚어졌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장연 시위에 “불법집회”라며 3차 경고방송을 했다.
전장연은 여의도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탄 뒤 국회의사당역에서 하차해 국회 정문 앞에서 마무리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현재 상선(방화 방면) 방향으로 탄 활동가들은 현재 여의나루역에, 하선 (천호 방면) 방향은 애오개역에 정차한 상태다.
전장연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자 감세는 소신결단하면서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은 그 책임을 각 부처에 떠넘기는 무책임한 갑질을 계속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기재부가 비용 문제로 장애인들의 기본적인 시민권을 보장하지 않는 것은 독일 나치가 사회체제와 국가의 재정적 부담으로 30만 명의 장애인을 학살한 또 다른 방식의 한국판 T4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했다. T4 프로그램이란 1939년 나치 독일에서 장애인과 정신질환자 등을 집단 학살한 사건을 이른다.
한편 전장연 지하철 탑승 시위는 지난달 4일 이후 28일 만에 열렸다. 당시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확답이 없다면 이날부터 매주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을 타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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